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미소, 김부선X이재명 스캔들 직접 입열다 "母 자체가 증거"

세상만사/세상만사

by ESG-정밀건식세정기 2018. 6. 11. 07:22

본문

이미소, 김부선X이재명 스캔들 직접 입열다 "母 자체가 증거"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배우 이미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자신의 어머니인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11일 이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로 많은 고민 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한다"는 문장으로 장문의 글을 열었다.

그는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서 이 결정은 쉽지 않았다. 제 스스로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같기도 하고, 또 더 다칠 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소는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 대학 시절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그후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됐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미소는 앞서 온라인 상에서 공개된 자신의 손편지를 언급하며 "(김부선에게) 자신을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했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후보 토론 과정 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미소는 이어 "세상 사람들 중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 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는데 그때 당시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증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 제시해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받은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자체가 증거"라고 주장하며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한다"고 했다.  





더불어 이미소는 "시끄러운 걸 싫어한다. 제 탄생 자체가 구설수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두 조용히 살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게 됐고, 무명 배우지만 누구의 딸이 아닌 이미소라는 이름을 갖고자 노력했다. 그 환경과 그런 제 성향에서 상처받지 않고 망가지지 않으며 예쁘게 살고자 늘 제 자신을 탐구하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미소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다. 그래서 저는 여지껏 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마음을 들어주지 못했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다"며 "여전히 밉지만 이번 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 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얘기를 하게 됐다.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니라 논란을 종켤시키고자 하는 바다"는 말로 김부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미소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미소 입니다. 
정말로 많은 고민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않았습니다.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같기도하고 또 더 다칠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합니다.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말라고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후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중 이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했고 약속을 했기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토론의 과정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끄러운걸 싫어합니다. 
제 탄생자체가 구설수 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두가 조용히 살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게 되었고 무명배우 이지만 누구의 딸이 아닌 배우 이미소 라는 이름을 갖고자 노력했고, 그 환경과 그런 제 성향에서 상처받지 않고 망가지지않으며 예쁘게 살고자 늘 제 자신을 탐구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지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됐습니다.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닙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일로 과거에 머무는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 
또 더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집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이미소로써 좋은 소식으로 뵙길 노력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