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퇴" vs "첫 패배안길것"
동상이몽, 메이웨더 맥그리거 중계 정찬성 해설 합류
주홍철 | jhc@ggilbo.com
“26일(현지 시간), 링 위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영원히 은퇴할 것이다.”
‘49전 무패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파퀴아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은퇴한 바 있는 메이웨더는 이를 번복하고 ‘UFC 최초 두 체급 석권’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를 갖는다.
메이웨더의 마지막 경기가 될 이번 ‘세기의 대결’은 27일 일요일 오전 8시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에서 언더카드 경기부터 온라인 독점 생중계된다.
메이웨더는 전성기 시절과는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맥그리거를 상대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결에 나서게 된 이유 중 한가지다. “나는 빠르고 강하다. 그(맥그리거)와 당신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며 “8월 26일 (현지 시간) 그는 진짜 파이터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메이웨더는 지난 18일 미디어 콘퍼런스콜에서 “아주 여러 차례 래빗 펀치(뒤통수를 때리는 반칙)이 나올 것이다. 몸싸움을 하고 레슬링을 할 것이다. 반칙 공격이 난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웨더와 마찬가지로 맥그리거 또한 본인의 승리를 공언하고 있다.
4라운드 혹은 그 이전에 이길 것이라며 기세가 등등한 모습이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힘이 메이웨더의 첫 패배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승리를 확신하며 ‘동상이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맥그리거가 복싱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메이웨더가 무패의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일요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 중계는 스포티비 온(SPOTV ON)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2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공식 계체량 행사가 진행됐다. 메이웨더는 149.5파운드(약 67.8kg), 맥그리거는 153파운드(69.4kg)를 기록했다.
이날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의 계체를 보며 "내가 본 것 중 컨디션이 최악인 것 같다. (메이웨더를) 2라운드에서 쓰러뜨릴 거다.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메이웨더는 "체중으로 싸우는 게 아니다. 그저 주먹으로 보여주면 된다. 멀리 안 간다. 이번 경기가 맥그리거의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이날 세기의 슈퍼매치에 FC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해설 중계를 할 예정이다.
정찬성은 이번 대회를 생중계하는 KBS 2TV의 중계진에 합류해 특별 해설위원으로서 입담을 한껏 과시할 예정이다. 김현태 아나운서, 변정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현역 선수인 만큼 생생한 얘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경험에 비춰 순간순간 선수의 감정 상태나 생각, 육체적인 어려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선수인 만큼 맥그리거의 움직임 위주로 해설을 한다.
정찬성은 "해설은 변정일 선생님이 잘 해주실 겁니다. 저는 주로 UFC, 맥그리거, 추임새 위주로 합니다. 걱정 마세요. 명경기 예상합니다. 재밌게 봅시다. 5일 남았습니다"라고 본인 SNS에 대본 인증사진을 올렸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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