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R] 에버턴 상승세 제압한 모라타의 헤딩 2방

모라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첼시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다운 면모를 쌓아나갔다. 에버턴과의 3라운드 일전을 기분 좋은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첼시는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턴과의 일전을 치렀다.
결과는 전반 26분과 39분 기록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에 힘입은 첼시의 2-0 승리.
이로써 첼시는 지난 2라운드 토트넘과의 일전을 2-1 승리로 가져간데 이어 이날도 완벽한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를 작성, 2연승을 질주하며 개막전 패배의 상처를 씻어냈다.
특히 올 시즌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첼시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모라타의 이날 활약이 돋보였다. 모라타는 이날 전반 26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와의 페널티 박스 내 2대 1패스를 머리로 밀어주며 세스크의 득점을 도왔다.

191cm에 달하는 장신에서 나오는 헤딩은 또 한번 빛을 냈다. 때는 전반 39분. 에버턴 페널티 박스 우측면 앞 조금 떨어진 공에서 공을 잡은 아스필리쿠에타는 그대로 골문을 향해 얼리크로스를 시도했다.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에 맞춰 상대 수비 사이로 순식간에 침투한 모라타는 그대로 뛰어올라 헤딩으로 득점을 기록, 지난 번리와의 개막전에 이은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모라타의 헤딩 장점은 이미 리그에서 한 번 그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번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한 모라타는 그 때 당시에도 상대 우측면에서 올려준 아스필리쿠에타의 얼리크로스를 빠른 속력으로 헤딩 지점을 찾아 들어갔고 그대로 헤딩으로 골문을 가른 바 있다.
모라타의 헤딩 두 번으로 에버턴의 상승세는 3라운드에서 일격을 맞게 됐다. 에버턴은 스토크시티전 승리, 맨체스터 시티전 무승부로 1승 1무 기세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모라타의 번뜩였던 헤딩 장악 능력은 리그 7위를 넘어 그 이상의 순위까지 바라보는 에버턴의 기세를 누를 수 있는 완벽한 요인이었다.